화우, 기업 입법·규제 대응 GRC센터 출범
"의원입법이 급증하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 대한 기업 규제 대응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관 업무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는 국내 최대 규모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Center) 센터'를 설립하고 대관, 입법, 규제 대응과 관련해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단순한 대관 업무를 넘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한 기업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별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화우는 기존 정책분석TF(태스크포스)와 법제컨설팅팀을 통합하고, CVC투자컨설팅TF 기능까지 흡수해 GRC센터를 출범시켰다. 센터에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김덕중 전 국세청장,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정부 출신 전문인력은 물론이고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과 이종후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등 국회 출신 전문가도 포함됐다. 최근 화우는 인재 영입을 통해 여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도 대거 보강했다.
초대 센터장은 홍정석 변호사(45·변호사시험 1회)가 맡는다. 홍 센터장은 LG경제연구원에서 기업 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변호사로 변신해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을 역임하고 특별검사와 선거캠프에서도 활약했다. 화우 관계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령대가 낮아지고 플랫폼·벤처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위해 '젊은 피'를 센터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입법 컨설팅 △선거 전후 기업 대상 공약 분석·컨설팅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규제 대응 △국회 국정감사 등 자문·대응 △홍보 등 대언론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GRC센터의 강점이라고 화우 측은 강조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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