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그랜드슬램' 신지애, 일본여자오픈 골프 1타 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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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한 타 차로 놓쳤다.
신지애는 살롱파스컵, JLPGA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등 다른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우승 경력을 지녔고, 일본여자오픈에서만 우승하면 JLPGA 투어의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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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지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한 타 차로 놓쳤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지바현 무라사키 컨트리클럽(파72·6천839야드)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엔)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자 가쓰 미나미(일본·3언더파 285타)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JLPGA 투어 통산 28승을 보유한 신지애는 지난해 7월 다이토겐타구 이헤야넷 레이디스 이후 1년 2개월여 만의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J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이 간발의 차로 불발됐다.
신지애는 살롱파스컵, JLPGA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등 다른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우승 경력을 지녔고, 일본여자오픈에서만 우승하면 JLPGA 투어의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그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가능성을 키웠으나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4타를 줄인 가쓰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가쓰는 일본여자오픈 2연패와 함께 J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 3천만엔(약 2억9천만원)이다.
배선우(28)가 공동 7위(4오버파 292타)에 올랐고, 황아름(35)은 공동 16위(7오버파 295타), 이민영(30)은 공동 30위(9오버파 297타)로 마쳤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이민영이 유일하게 우승한 바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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