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외교적 성과 없이 욕만 하니 국민이 쪽팔린 것"

양다훈 2022. 10. 2.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외교적 성과도 없이 욕만 해버리니까 국민이 쪽팔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2일 대구 달성군을 찾아 지역 당원 등과 가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정 의원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사상 최악의 참사'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 "대통령은 연습 게임 하듯이 하면 안 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서 지역 당원들과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외교적 성과도 없이 욕만 해버리니까 국민이 쪽팔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2일 대구 달성군을 찾아 지역 당원 등과 가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정 의원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사상 최악의 참사’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윤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정치적 사고로 교통사고처럼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치적 사고는 되받아야 할 5년의 대가가 너무 크다”면서 “대통령은 연습 게임을 하면 안 된다.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 이런 말이 어디 있냐”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70, 80년대 반군부·독재에 맞선 민주주의 투쟁,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 등이 시대정신”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이런 시대정신이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재명 당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업적이 있다. 실전에 대비해서 연습을 해왔지만, 윤 대통령은 정치적 업적 없이 형사적 업적만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셀러리맨 신화, 하다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신 신화 같은 본인만의 신화나 히스토리도 없다”면서 “팬덤이 없고 투명하지 않은 측근 문제도 윤 대통령의 부족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G20 회의 참석을 돌이키며 “정상회담 제의를 G20 국가에서 19명한테 받았다”며 “얼굴 한 번 눈 한 번 마주치려고 48초 동안 무대에 서 있던 초라한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고 자평했다.

이어 “문화선진국·방역선진국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러웠던, 단군 이래 가장 문화가 꼽히고 나라의 이름이 드높았던 그때는 문재인 정권 5년”이라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