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told] '이달의 선수' 김민재에 흐비차-앙귀사까지..나폴리의 '알짜 영입'

김희준 기자 2022. 10.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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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알짜배기들만 영입했다.

나폴리가 유망한 선수들을 저렴하게 영입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실력이 입증된 선수에게 큰 돈을 지불하는 대신 다양한 리그에서 유망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저렴한 값에 영입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유망한 선수들을 위주로 영입을 진행한 나폴리 구단의 수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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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그야말로 알짜배기들만 영입했다. 나폴리가 유망한 선수들을 저렴하게 영입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나폴리는 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세리에 A 8라운드에서 토리노에 3-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6승 2무(승점 20점)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지켜냈다.


이 날도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세리에 A 이달의 선수 시상식을 통해 트로피를 수여받은 김민재는 클리어링 7회(전체 1위), 슈팅 방어 4회(전체 1위), 인터셉트 2회(전체 1위) 등 훌륭한 수비력으로 자신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이유를 증명했다.


김민재에 앞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매치 기간 조국을 위해 2골을 넣었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부터 좌측면을 계속 달려 수비를 허물고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앙귀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완전 영입됐다. 앙귀사는 전반 6분 만에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달려와서 헤더로 마무리했고, 전반 12분에는 하프라인부터 우측면을 계속 달려 수비를 허물고 멀티골에 성공했다.


나폴리의 ‘성공적인 이적시장’이 리그 정상을 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실력이 입증된 선수에게 큰 돈을 지불하는 대신 다양한 리그에서 유망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저렴한 값에 영입했다. 또한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반니 시메오네 등 임대를 통해 괜찮은 선수들을 적은 돈을 들여 수혈했다.


앞서 설명한 3명의 선수도 모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영입했다. 초기 이적료 기준 김민재가 1,805만 유로(약 255억 원)로 가장 비쌌고 앙귀사는 1,500만 유로(약 212억 원), 크바라츠헬리아는 1,000만 유로(약 141억 원)였다. 세 선수의 이적료를 모두 합쳐야 이번 시즌 몸값 20위를 기록한 루카스 파케타(4,295만 유로, 약 607억 원)와 비슷해진다.


‘알짜 영입’ 기조로 리빌딩도 착실하게 진행했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을 모두 팔았음에도 그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웠다. 그 과정에서 1,290만 유로(약 182억 원)의 흑자를 남기는 수완도 발휘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1위 질주는 이적생들의 활약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수훈 덕분이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유망한 선수들을 위주로 영입을 진행한 나폴리 구단의 수완이 있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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