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금리도 7%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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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세 대출 최고금리가 연 7%에 육박하면서 세입자의 주거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 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최근 연 7%를 재돌파한 데 이어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대표 전세대출인 우량주택전세론 금리가 지난 1일 기준 연 5.517~6.817%로 7%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전세대출 최고금리도 연 6%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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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세 대출 최고금리가 연 7%에 육박하면서 세입자의 주거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 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최근 연 7%를 재돌파한 데 이어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대표 전세대출인 우량주택전세론 금리가 지난 1일 기준 연 5.517~6.817%로 7%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나 전세금안심대출 금리도 연 5.617~6.717%까지 올랐다.
다른 시중은행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신한은행 신한전세대출 금리는 연 4.42~6.42%까지 올랐다. 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전세대출 최고금리도 연 6%를 넘어섰다. 우리은행만이 전세 대출 최고금리가 5%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시중은행 전세 대출 금리는 최근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이자 부담이 지난 1년 동안 2배가량 높아졌다. 지난해 연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말 상단 5%를 넘겼다. 이어 지난 6월 6%를 돌파하고 최근 7%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세대출 금리 산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데다가 미국발 긴축 공포로 시장 금리가 치솟으면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2.96%였다. 9년 반만에 최고치다. 연준이 지난주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채권 금리도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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