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앞둔 이준석 "말 안되는 사사오입 개헌, 최근과 데자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과거 자유당의 ‘사사오입(四捨五入·반올림)’ 개헌 논리를 언급하며 “뭔가 최근과 데자뷔가 되는 지점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사오입 개헌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 자유당에서는 어떻게 했느냐, 갑자기 대한수학회장을 지낸 서울대 수학과 교수에게 가서 개헌정족수에 대한 자문을 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135.333... 이 아닌 135가 정족수가 맞는다는 이야기를 유도해 낸 뒤 그 허접한 논리를 들이밀며 개헌이라는 중차대한 정치적 행위를 해버린다”며 “하여튼 정치적으로 간단한 사안에 대해서 갑자기 ‘학자’의 권위가 등장하면 의심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시 자유당 내에서 이 같은 논리에 반기를 든 의원 13명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팀플을 하면 열심히 하는 사람 한두 명이 있고 나머지는 잉여화 되는 비율이 거의 일정한 것처럼, 그 시절에도 사사오입에 문제제기할 수 있는 인원의 수는 자유당이라는 114석 정당에서도 13명 정도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권세를 함부로 부린다’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원용해 “나머지는 그냥 사슴을 가리키면서 말이라고 해도 그냥 입 닫고 있어야 할 처지의 ‘의원’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곁다리 정보를 얹자면, 이 사사오입 개헌을 막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 국회부의장의 멱살을 잡으며 ‘야 이 나쁜 놈들아’를 외쳤던 분이 소석 이철승 선생”이라고 했다.
7선(選)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는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부친이다. 그는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3선을 위한 자유당의 개헌안에 반대했다. 당시 최순주 국회부의장이 문제의 개헌안을 사사오입 논리로 가결시키자 이 전 대표는 단상에 뛰어올라 국회부의장의 멱살을 잡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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