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사건 줄고 도박은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법원에 들어온 형사사건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2022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작년 주요 1심 형사공판 접수 건수는 22만6328건으로, 2020년(26만154건)에 비해 13%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일이 줄어 형사사건 신고 자체가 감소했고, 음주 단속 등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범죄 적발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법원에 들어온 형사사건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죄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2022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작년 주요 1심 형사공판 접수 건수는 22만6328건으로, 2020년(26만154건)에 비해 13%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횡령·배임(3293건)이 32.4%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공무집행방해(6743건)는 19.1%, 상해·폭행(1만9258건)은 17.0%, 절도·강도(1만562건)는 16.8% 감소했다. 일반 형법이 아니라 특별법으로 처벌받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범죄와 도로교통법 위반 범죄(3만8553건)는 각각 12.0%. 8.5% 줄었다. 도박죄(1204건)만 유일하게 25.9% 증가했다.
법조계에서는 코로나19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일이 줄어 형사사건 신고 자체가 감소했고, 음주 단속 등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범죄 적발이 줄었다는 것이다.
사건은 줄었지만, 처리 시간은 늘어났다. 형사사건 재판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작년 기준으로 1심 합의부에서 평균 181.4일 소요됐고 1심 단독에선 162.3일 걸렸다. 이는 2020년 1심 합의부에서 156.0일, 단독 재판부에서 146.4일 걸린 것보다 늘어났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궁민 믿길 잘 했네"…대박 조짐에 조용히 웃는 '이 회사' [최수진의 나우앤카]
- 천호동, 노후 주택가 즐비했는데…"초품아 된다" 놀라운 변신
- GTX 붙자 집값 16억까지 치솟은 아파트, 13개월 만에…
- 한때 '강남 4구'였는데…19억이던 강동구 아파트 '와르르'
- "한국 정말 큰일"…수리남·돈스파이크에 검색 '폭발'했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 야옹이 작가, 웹툰 '여신강림' 완결…"하루하루 떨면서 그렸다"
- "14세 연애→2년 뒤 임신"…남친 변심 뒤 엄마 된 '18세 맘'에 "너무 세다" 하하 충격 ('고딩엄빠2')
- "늙어서 필요 無" 구준엽♥서희원, 다이아몬드 반지 교환 대신 타투 새긴 이유[TEN피플]
- [종합] 이이경, 가난 타령했다가 유재석에 쓴소리 "아버지=前 사장, 부유한 거 다 안다"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