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소장 러군에 억류.. IAEA "안보 위협"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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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이호르 무라쇼우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소장을 구금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소장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무라쇼우 소장이 전날 오후 4시쯤 자포리자 원전에서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로 가는 길에 러시아 순찰대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그로시 총장은 무라쇼우 소장의 억류는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러시아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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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이호르 무라쇼우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소장을 구금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소장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무라쇼우 소장이 전날 오후 4시쯤 자포리자 원전에서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로 가는 길에 러시아 순찰대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그로시 총장은 무라쇼우 소장의 억류는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러시아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무라쇼우 소장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족에게 돌아가, 발전소에서 일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IAEA는 무라쇼우 소장의 억류와 관련해 관계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로시 총장은 원전 주변의 보호구역 설정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내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제66차 총회에서도 자포리자 원전 일대 안전 구역 설정을 재차 촉구한 바 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지난 3월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다.
우크라이나는 안전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원전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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