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가장 많은차 1위 '모닝'..올해 몇대 팔렸길래

올해 들어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총 129만7796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가 각각 73만6446대, 37만8656대 팔려 중고차 판매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2%, 14.1%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3만7205대, 9897대 거래되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3.2%, 5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델이 최근 2~3년 집중적으로 출시된 만큼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차종은 기아의 모닝으로 2만9802대였다. 수입 중고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5세대(1만4516대)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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