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광기 제거 오타니, 트레이드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수 됐다"

박성윤 기자 2022. 10.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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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일찌감치 2023년 연봉 협상을 마쳤다.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2일 오타니 계약 발표 후 자신의 SNS에 "이 계약으로 오타니에 연봉 중재 청문회 때 나올 수도 있는 잠재적인 광기를 제거했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중재 청문회가 사라졌다. 오타니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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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트레이드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일찌감치 2023년 연봉 협상을 마쳤다. 2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와 1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432억 3000만 원 규모다. 올 시즌 연봉 550만 달러에서 545% 상승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세운 연봉 조정 대상 선수 최고 연봉 기록인 2700만 달러도 넘어섰다.

1년 3000만 달러 계약은 류현진 평균 연봉을 넘어 서는 금액이다. 류현진은 2020년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연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연 평균 연봉 4330만 달러인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는 넘어서지 못했지만, 연 평균 연봉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4위에 오르게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와 같다.

올 시즌부터 오타니에게는 트레이드설이 따라붙었다.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자 예비 FA(자유 계약 선수) 대어들에게 붙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오타니는 2024년 FA 자격을 얻는다.

오타니 영입은 마운드-타선 동시 보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장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 가운데 하나였다.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많은 구단이 오타니를 보며 군침을 흘렸다.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2일 오타니 계약 발표 후 자신의 SNS에 "이 계약으로 오타니에 연봉 중재 청문회 때 나올 수도 있는 잠재적인 광기를 제거했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중재 청문회가 사라졌다. 오타니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고 짚었다.

연봉 조정 이전 트레이드가 되면, 새로운 팀에서 연봉 협상을 이어가게 된다. 꽤 골치가 아플 수 있는 숙제인데, 연봉이 결정돼 오타니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은 팀 총 연봉 등을 계산해 오타니에게 접근할 수 있다.

에인절스는 이미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에게 7000만 달러를 쓰고 있다. 3000만 달러 오타니를 안고 가면 선수 3명에게만 1억 달러를 쓰게 된다. 올 시즌 에인절스가 1억 9289만 달러로 선수단 구성을 마쳤는데, 올 시즌과 비교하면 9289만 달러로 로스터 25자리를 채워야 하는 비효율적인 팀이 됐다.

550만 달러를 받던 오타니가 3000만 달러를 받게 되면서 에인절스 로스터 내 다른 선수들 몫은 줄어들었다.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구단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주인이 사치세 넘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타니 트레이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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