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선 전 광주고검장, 변호사 개업

허진무 기자 2022. 10.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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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선 전 광주고검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올랐던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54·사법연수원 23기)이 변호사로 개업한다.

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구 전 고검장은 오는 6일부터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다.

구 전 고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1990년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7년 서울지검 북부지청(현 서울북부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다. 2015년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할 때는 부팀장으로서 수사와 공보를 동시에 맡았다. 2010년 대검 정책기획과장, 2012년 대검 대변인을 거쳐 2017년 검사장급인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8년 대검 형사부장, 2020년 대검 차장검사를 지내며 보좌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 추천 단계에선 김오수 전 총장과 함께 최종 4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앞둔 지난 5월 사표를 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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