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생명재단, 콩고민주공화국과 '국가 개발 전략적 사업' 계약 체결

박현수1 기자 2022. 10.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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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지구촌생명재단(이사장 진성배)은 콩고민주공화국, (주)케이씨디글로벌 컨소시엄과 국가 개발 전략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체결은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루보타 프랭코이 무숨바코 농업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농업개발부 책임자들이 지난달 25일~30일 방한 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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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주)케이씨디글로벌 한상민 대표, (재)지구촌생명재단 진성배 이사장, 콩고민주공화국 농업개발부 루보타 프랭코이 무숨바코 장관, KTC사회적협동조합 한상희 이사장. 지구촌생명재단 제공

재단법인 지구촌생명재단(이사장 진성배)은 콩고민주공화국, (주)케이씨디글로벌 컨소시엄과 국가 개발 전략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체결은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루보타 프랭코이 무숨바코 농업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농업개발부 책임자들이 지난달 25일~30일 방한 해 이루어졌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과 중국의 독무대였던 아프리카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진출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재단은 밝혔다.

재단은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10년간에 걸쳐 500만 호 주거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중·대형 발전소와 가로등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이 가장 강한 분야 중 하나인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팜 기술 등을 콩고민주공화국 자체의 브랜드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 제품은 물론 건축 자재, 드론, 농업 관련 기술 및 제품, 그래핀을 이용한 의류분야까지 포함돼 있다. 협약서를 맺을 업체만 5개 사이며, 전체 규모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재단은 예상했다.

한국을 방문한 콩고민주공화국 대표단은 지난 9월 2일 67차 콩고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농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국가의 주요 사업을 곧바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콩고 사절단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아닌 순수한 비영리 법인인 재단법인 지구촌생명재단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지구촌생명재단은 주식회사 케이씨디글로벌과 함께 지난 3년간 아프리카에서의 우물 파기, 아프리카 동생 만들기 사업 등의 민간 활동을 했다. 또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국영 전력회사 전력 장비 공급 및 초등 교육 시설 개선 사업을 비롯해 보건, 의료, 복지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사업들을 여러 차례 추진해 왔다. 이밖에 콩고민주공화국의 많은 정치인과 정부 고위 관료 및 공기업 임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뛰어난 기술과 제품, 다양한 방법의 협력 관계를 제안하는 등 콩고민주공화국을 국내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방한에 이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대응 또한 상당히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루보타 프랑코이 무숨바코 장관의 보고를 유선으로 받은 치세케디 대통령은 양국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관련 고위 관료들을 빠른 시일 내에 방한하게 할 계획이다. 치세케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인 국민의 기초 생활권 육성을 위한 사업들을 위주로 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하루라도 빨리 후속 사업을 실행해 가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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