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KLPGA서 2주 연속 우승..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정상

오해원 기자 2022. 10.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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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었다.

김수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이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홍정민, 이예원의 공동 2위 그룹(13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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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LPGA 제공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었다.

김수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이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홍정민, 이예원의 공동 2위 그룹(13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김수지는 직전 대회인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맛본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수지는 다음 주 열리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김수지는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5개 대회에서 톱5에 들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3라운드에 선두를 지켰던 홍정민이 전반 9홀에 보기 3개로 흔들리는 사이 김수지가 1번(파3)과 3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정민이 8번(파4)과 9번 홀(파5) 연속 보기로 둘의 격차는 3타까지 벌어졌다.

막판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김수지가 17번 홀(파5)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가운데 홍정민은 약 16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1타 차로 추격했다. 앞 조에서 이예원까지 18번 홀(파4) 이글을 잡아 1타 차로 추격하며 연장전의 가능성이 떠올랐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김수지, 홍정민이 모두 파로 마쳐 순위 변동 없이 대회가 종료됐다.

김수지는 “오늘 샷 미스가 좀 많았다. 기회보다는 위기가 많았다”며 “그래도 쇼트게임이 자신 있었기 때문에 잘 막아낼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꼽았다.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된 것도 우승에 대해 마음먹고 나온 것이 아니었다. 3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출전해 좋은 기회가 오면 도전하고 싶다”고 3주 연속 우승의 욕심을 드러냈다.

이소미와 성유진이 11언더파 277타 공동 4위로 마쳤고, 지한솔은 짜라위 분짠(태국)과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4승으로 상금 1위인 박민지는 4라운드를 앞두고 감기 및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한편 이 대회는 4라운드에 2만1160명의 갤러리가 찾는 등 4일 동안 총 4만5812명이 대회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열띤 기량을 지켜봤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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