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형배 "김건희 논문 5인 서명, 동일인 필적 의심"(종합)

변해정 2022. 10.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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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심사자 5명의 서명이 동일인 필적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공개한 김 여사 박사논문 필적 감정 결과에 대해 "지난해 7월 같은 의혹이 제기돼 국민대 특정감사를 벌여 '절차상 하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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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부 "조교가 성명 일괄기재, 날인은 심사위원이 작성"

[서울=뉴시스]2일 무소속 민형배 의원실이 공개한 김건희 여사 박사 논문 심사자 서명 관련 필적감정서 일부. (사진=민형배 의원실 제공) 2022.10.02.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교육 당국이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심사자 5명의 서명이 동일인 필적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공개한 김 여사 박사논문 필적 감정 결과에 대해 "지난해 7월 같은 의혹이 제기돼 국민대 특정감사를 벌여 '절차상 하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당시 특정감사에서는 박사학위 논문 인준서의 서명란에 주임교수가 조교에게 심사위원 성명을 작성하도록 했으며, 각 심사위원들은 논문 심사를 마친 후 인준서에 본인이 직접 날인한 것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서명 편의를 위해 조교가 심사위원들 성명을 미리 적어뒀으나 날인은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참여한 후 모두 직접 했다"며 "심사위원 이름을 수기 또는 타이핑으로 하는 것은 일반적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논문 심사를 받은 다른 전공 학생의 경우 타이핑된 심사위원 성명 옆에 심사위원들이 날인한 사례들도 다수 발견돼 특별히 이 건만 문제된다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 의원실이 공개한 필적 감정 전문기관의 감정서 내 감정 의견란에는 ''감정물에 기재된 5명의 서명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감정기관은 필기 환경상 발생할 수 있는 필적 변화를 감안한 거시적 분석 방법, 공통 문자와 자모음을 발췌해 운필 등을 비교 대조하는 미시적 분석 방법에 따라 감정했다고 한다.

민 의원실은 감정기관이 '5인의 서명 필적은 모두 굵은 촉 사인펜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필기구로 기재된 것', '전체적 배자 형태, 자획 구성미 및 운필 숙련정도 등 안목 검사에서 상호 유사한 형태 수준의 필적으로 분석된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또 감정기관이 '초성 ㅅ·ㅎ·ㅈ 작성 각도와 종성 ㄴ 작성 형태, 중성 ㅘ·ㅓ 형태 등에서 상호 유사점이 관찰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필적 감정을 통해 김 여사 논문 내용, 형식 모두 함량 미달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그동안 심사위원 5명의 서명이 유사하다는 시민들 의혹 제기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라며 "김 여사와 심사위원, 국민대는 하루 빨리 시민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뉴시스] 교육부가 2일 제시한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및 다른 논문의 타이핑 사례. (자료= 교육부 제공) 2022.10.02.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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