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시간당 20~30mm 많은 비, 호우특보 발령 가능성도
화요일인 4일까지 전국에 최대 1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중부 서해안에는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3일 중부지방·전북북부·경북북부에 비가 오겠고, 이날 새벽(오전 3~6시)부터 오전(오전 6시~정오) 사이에는 경북 남부와 경남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일 예보했다. 4일에는 오전(오전 9시~정오)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 동부 내륙, 동해안은 이날 밤(오후 6시~자정)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4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남 북부 서해안, 서해5도에 30~80㎜, 강원 영서, 충남 남부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에 10~60㎜가량이다. 강원 영동, 충청권 남부 내륙,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울릉도·독도는 5~30㎜,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권은 5㎜ 미만이다. 인천·경기 서해안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4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8도)보다 5~10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3일까지 평년(최고기온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5일부터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중부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9~12도, 낮 최고기온이 15~21도까지 떨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 정도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9~16도, 낮 최고기온이 14~23도 분포를 보이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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