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도균 감독, "동기부여 떨어지는 거 사실, 정신적으로 무장 잘 해야"

강동훈 2022. 10.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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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이에 대해 김도균(45) 감독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남은 경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장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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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확실히 잔류를 확정지은 건 아니지만, 강등권과 격차가 좁은 것도 아니다. 때문에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도균(45) 감독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남은 경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장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FC는 7위(12승8무13패·승점 44)에 올라 있고, 반면 김천은 10위(8승10무15패·승점 34)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울산현대에 패한 데다, 파이널A행에 실패하면서 여러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더구나 이승우(24)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 역시 아쉽다.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반전시켜야 하는 가운데, 올 시즌 만날 때마다 꺾었던 김천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파이널B로 왔고, 그 전에 경기들을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첫 경기가 중요하다"며 "밑에 팀들과 승점 차는 크긴 하지만, 잔류를 확정지은 상황은 아니다. 이겨놓고 나머지 편안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자칫 잘못하면 남은 경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승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밑에 팀들이 오히려 더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한숨을 쉬더니 "걱정되지만, 휴식기 때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지 않는다면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어제 대구FC가 FC서울을 잡으면서 파이널B도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고됐다. 김 감독은 "중간중간 보고 확인했다. 팀으로 봤을 때 대구가 원정이었는데도, 서울을 압도했다. 그런 점들을 봤을 때 정신적인 무장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당하지 않을 거라는 법이 없다. 걱정스러운 부분이다"고 짚었다.

라클란 잭슨(27)이 8월 초 이후 모처럼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사실 기량보단 컨디션 문제가 커서 장기간 못 나왔지만, 울산전을 뛰었다. 곽윤호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황에서 오늘 믿고 출전시켰다"며 기대했다.

끝으로 이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아쉽긴 하다. 자기 플레이가 먹히는 팀이 있다. 그중 하나가 김천이다"면서도 "없는 선수를 출전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른 선수가 대신해서 빈자리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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