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시대 주거지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 사적으로 지정

김민호 2022. 10.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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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 대규모 주거지 유적으로 추정되는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의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지난달 초 관보에 고시했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되는 유적에서는 영산강 상류에서 가장 넓게 형성된 충적지를 무대로 광역적 주거 구역이 조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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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응용리 및 태목리 유적을 촬영한 항공 사진.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제공

마한시대 대규모 주거지 유적으로 추정되는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의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지난달 초 관보에 고시했다. 마한은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 무렵까지 한강 유역과 충청도와 전라도 일부를 점유한 세력이다. 유적은 2∼5세기 영산강 변에 만들어진 마한 시대 취락 유적으로 이 곳에서 약 1,500여 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지난 8월 열렸던 문화재위원회 제8차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담양군, 장성군, 화순군, 나주시, 영암군, 함평군, 무안군, 해남군 등 영산강 유역 일대 90여 곳에서 옛 취락 흔적이 3,000여기 이상 보고됐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되는 유적에서는 영산강 상류에서 가장 넓게 형성된 충적지를 무대로 광역적 주거 구역이 조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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