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봉 조정 이은 겹경사..팀 내 MVP·최고 투수상 받다
오타니 쇼헤이(28·일본)가 LA 에인절스(이하 에인절스) 구단 MVP와 최고 투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에인절스는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타니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서 타율 0.276, 34홈런, 9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8 WRC+(조정 득점 창출력)145로 맹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투수로서 오타니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35 탈삼진 213개를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가 기록한 K/9(9이닝 동안 삼진 비율) 11.9는 아메리칸리그(AL) 1위에 해당한다. 이는 사이영상을 노릴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을 증명한다.
이날 에인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3천만 달러(약 432억 원)에 2023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계약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선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 AL MVP를 수상한 바 있어 그의 연장 계약 가치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예측된다.
오타니의 AL 리그에서 순위를 살펴보면, 홈런 4위, 장타율 4위, OPS 4위, 스틸 3위, 볼넷 7위, 3루타 공동 4위, 탈삼진 공동 3위 방어율 9위 K/9 1위, 다승 4위 등 지난 시즌보다 완성된 투타의 모습으로 저지에 이어 MVP 후보에 그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는 아직 젊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이 그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있다. 2023시즌에는 오타니가 어떤 모습으로 MLB 팬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 기대가 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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