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도균 감독, "대구에 패한 서울, 우리도 안 그러리라는 보장 없어"

김태석 기자 2022. 10.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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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 FC 감독이 대구 FC에 일격을 당한 FC 서울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 역시 그렇게 당하지 않으리라는 법 없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잠시 후인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그룹 B(하위) 34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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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도균 수원 FC 감독이 대구 FC에 일격을 당한 FC 서울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 역시 그렇게 당하지 않으리라는 법 없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잠시 후인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그룹 B(하위) 34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34라운드에서 대구에 일격을 당한 서울의 경기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경각심을 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파이널 라운드 B로 온 만큼, 이전 경기는 다 잊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첫 경기인 김천전이 중요하다. 승점 차가 조금 나긴 해도, 완전히 잔류가 확정지은 상황은 아니다. 첫 경기를 이기고 남은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다. 반대로 오늘 경기에서 잘못된다면 남은 경기에서 힘들어질 수 있다. 오늘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라며 김천전 출사표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7위인 현재 상황 때문에 도리어 동기 부여가 힘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승점 상황이 애매하다. 완전히 잔류를 확정지은 것도 아니고, 승점 차가 적게 나서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냉정히 아랫 순위 팀들의 동기 부여가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되는 대목이다. 선수들에게 휴식기를 통해 가장 많이 얘기한 부분이기도 하다. 정신적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인식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루 앞서 대구 FC가 FC 서울을 꺾은 것도 김 감독에게는 '묘한 자극제'가 됐다. 김 감독은 "어제 훈련 끝나고 선수들에게 그 경기를 언급했다"라고 말한 후, "경기력적으로 대구가 서울을 압도했었다. 그것도 서울 홈에서 그랬다. 정신적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경기라고 본다. 우리가 그렇게 당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 없이 승부해야 한다. 김천을 상대로 4득점을 한 이승우의 결장은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다. 김 감독은 "아쉽다. 이승우의 플레이가 유독 잘 먹히는 팀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김천이었다. 아쉽지만, 없는 선수를 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존 선수들이 잘해줄거라 믿는다. 김승준, 무릴로 등이 좋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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