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값, 송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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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파트의 3.3㎡(평)당 가격이 지난달 송파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12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초만 해도 용산구가 송파구보다 3.3㎡당 아파트 값이 높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송파구 3.3㎡당 아파트값(5991만원)이 용산구(5651만원)보다 340만원이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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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파트의 3.3㎡(평)당 가격이 지난달 송파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아파트값 약세 속에도 대통령실 이전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2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12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6106만 원)보다 14만원 오른 수준이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용산 정비창 개발 추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아파트 값을 상승시켰다는 분석이다.
용산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아파트 3.3㎡당 매매가격(6005만원)이 6000만원을 돌파했다. 그 이후 넉 달 간 1.9% 상승했다.
2020년 초만 해도 용산구가 송파구보다 3.3㎡당 아파트 값이 높았다. 하지만 송파구가 ‘강남3구’로 불리는 등 집값이 폭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송파구 3.3㎡당 아파트값(5991만원)이 용산구(5651만원)보다 340만원이나 높았다.
반면 9월 송파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103만원으로 전월(6135만원) 대비 0.5% 내렸다. 서울 25구 중 낙폭이 가장 크다.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8491만원, 7828만원이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5129만원에서 지난달 5093만원으로 내렸다. 지난 6월 3.3㎡당 5158만원을 기록한 뒤 석 달 연속 내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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