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감독 경질 되나..황희찬 동료도 훈련에 대해 '일침'

김희준 기자 2022. 10. 2.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황희찬의 동료이자 울버햄튼의 핵심인 후벵 네베스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훈련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 "울버햄튼이 라즈 감독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고, 15개월 간의 동행을 마무리할지에 대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감독만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라즈 감독을 감쌌지만, 현재 울버햄튼에 기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황희찬의 동료이자 울버햄튼의 핵심인 후벵 네베스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훈련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울버햄튼은 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또 다시 결정력에 울었다. 슈팅(15-18)과 유효슈팅(4-5)에서 웨스트햄과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울버햄튼이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과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지 못하는 동안 웨스트햄은 잔루카 스카마카와 제라르 보웬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8경기 9실점(리그 공동 7위)이라는 비교적 준수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단 3골(리그 최하위)이라는 최악의 결정력 때문에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단 1승(3무 4패)만을 거둔 울버햄튼은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득점과 실점이 모두 적은 것은 라즈 감독의 특징이다. 지난 시즌에도 울버햄튼은 43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5위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득점은 단 38골이었다. 울버햄튼보다 골수가 적었던 팀은 번리, 왓포드, 노리치 시티뿐이며 이 3팀은 모두 강등당했다.


좀처럼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자 라즈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 “울버햄튼이 라즈 감독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고, 15개월 간의 동행을 마무리할지에 대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라즈 감독도 현재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인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90분을 뛸 스트라이커가 있냐는 것이다. 황희찬처럼 공격수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다치고 있다.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고,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서 이를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네베스의 의미심장한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네베스는 “경기하는 것처럼 훈련하지 않는다면 주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바꿀 시간이 아직 있다”고 말하며 울버햄튼의 부족한 훈련 상황을 언급했다. 이후 “감독만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라즈 감독을 감쌌지만, 현재 울버햄튼에 기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