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있게 포착한 일상..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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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고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일상을 표현하는 프랑스의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대규모 전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가 한국에 2주간 머물며 전시장 곳곳에 직접 그려 넣은 드로잉도 좋은 볼거리다.
작가가 18년간 가지고 다니면서 인상적인 순간을 표현했던 스케치북 중 100권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등 일러스트와 회화, 조각, 오브제,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하게 변주된 1천여점이 전시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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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친근하고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일상을 표현하는 프랑스의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대규모 전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기보다는 불쾌한 것들을 유쾌하게 바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일상의 여러 순간을 단순하면서도 재치 있는 캐릭터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포착해 긴 설명 없이도 위트있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특히 인기 있는 작가답게 전시장 곳곳은 사진 찍기 좋은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작가가 한국에 2주간 머물며 전시장 곳곳에 직접 그려 넣은 드로잉도 좋은 볼거리다. 전시장 마지막에 있는 기념품샵에도 시선을 잡아끄는 상품들이 다양하다.
'회고전'이라는 설명답게 내용도 풍부하다. 작가가 18년간 가지고 다니면서 인상적인 순간을 표현했던 스케치북 중 100권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등 일러스트와 회화, 조각, 오브제,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하게 변주된 1천여점이 전시에 나왔다.
전시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은 작가는 "제 작품 세계가 어디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작가와 15년 이상 친구로 지내고 있는 허재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 기획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친구와의 협업을 상징하는 '퓨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1월 8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 성인 2만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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