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상승 기대 접은 경기도민들..9월 관련지수 올해 최저

송용환 기자 2022. 10. 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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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기대감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1로 전월(88.3) 대비 2.8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9월 들어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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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본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1월 100→5월 111→9월 66
경기도민들의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사진은 경기 오산시 보적사에서 바라본 화성시 동탄지역 모습. 2022.9.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기대감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1로 전월(88.3) 대비 2.8p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요소인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6으로 전월 73에 비해 7p나 줄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9월 들어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 1월 100에서 2월 98, 3월 105, 4월 115, 5월 111로 정점을 찍은 이후 6월 97, 7월 76, 8월 73, 9월 66으로 줄어들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민들이 이처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금리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넷 째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변동률은 -0.2%, -0.7%로 각각 집계됐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변동률 모두 -0.30%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락세 기록은 매매가의 경우는 지난 5월30일부터, 전세가의 경우는 7월4일부터 각각 이어져오고 있다.

3째 주(19일 기준)와 비교하면 도내 매매가는 -0.36% → -0.30%로, 전세가는 -0.34% → -0.3%로 각각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9월 도내 소비자동향조사는 28개 도시 700가구(응답 660가구, 응답률 94.3%)를 대상으로 9월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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