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애제자'에 의문 던진 前 토트넘 선수, "납득할 수 없다"

김희준 기자 2022. 10.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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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가 이반 페리시치의 경기력에 의문을 던졌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이 때문에 '콘테 감독의 애제자' 페리시치의 합류는 콘테의 토트넘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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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가 이반 페리시치의 경기력에 의문을 던졌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 3위(5승 2무 1패)에 머물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토트넘은 시종일관 아스널의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점유 축구에 고전했다. 특유의 역습을 통해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마무리했지만 그뿐이었다. 후반 초반 아스널에 다시 리드를 내줬고, 후반 17분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아스널전 패배로 페리시치의 활약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을 지휘하던 시절 페리시치는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화해 콘테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 때문에 ‘콘테 감독의 애제자’ 페리시치의 합류는 콘테의 토트넘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실상은 달랐다. 페리시치의 합류 이후 토트넘의 공격은 오히려 답답해졌다. 페리시치의 강점인 크로스를 살리기 위해 콘테 감독은 왼쪽 윙백의 직선적인 움직임을 강조했고, 이것이 폭발적인 역습이 주무기인 손흥민의 공격력을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페리시치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크로스를 4번 시도했지만 단 1회만 성공시켰고, 4번의 경합에서 단 1번도 공을 따내지 못하는 굴욕도 맛봤다.


오하라는 페리시치의 선발 기용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더 부트 룸’을 통해 “콘테 감독은 오늘 잘못 생각했다. 페리시치 대신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로 나서야 했다. 나는 페리시치를 납득할 수 없다”라며 페리시치 선발이 실패로 끝났음을 지적했다.


콘테 감독의 전술 또한 비판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지난 몇 주간 점점 더 깊은 곳에서 수비하고 있다. 전진하고 압박해야 한다. 콘테 감독이 처음 왔을 때는 계속 압박하고, 압박하고, 압박하고 전진했다”며 토트넘의 달라진 경기 스타일이 이번 패배의 원흉이 됐음을 설명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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