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포스트시즌 확정 매직넘버 1, 김하성 2볼넷 무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회 굳히기 홈런을 터뜨린 팀덕아웃을 향해 미소지으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1을 남겼다.

SD는 2일(한국 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앞세워 5-2로 승리 시즌 87승71패를 마크,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에 4-3으로 역전패한 밀워키 브루어스(84승74패)에 3게임 차 앞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따라서 SD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기거나 밀워키가 마이애미에 패할 경우 펫코파크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다. SD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8승9패 3.47)-화이트삭스는 우완 랜스 린(7승7패 4.16)이 선발로 예고돼 있다. 내셔널리그 워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위 밀워키는 1.0게임 차다.

7번 유격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2볼넷에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율 0.247, OPS 0.695.

전날 화이트삭스에 1-3으로 패한 SD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1회 선두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후안 소토가 곧바로 동점홈런(27호)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1-1 균형은 타순이 3번째 돌아온 6회에 갈렸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안타로 포문을 열자 클린업히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선발 딜란 시스로부터 투런홈런(17호)을 뽑았다. 시스는 6회 4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조 켈리와 교체됐다. 5이닝 5안타 4볼넷 5삼진 4실점. 켈리는 2사 1,2루서 8번 타자 오스틴 놀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볼넷으로 출루한 브랜든 드루리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SD는 7회 1사 후 마차도가 시즌 32호 좌월 솔로포를 굳히기로 터뜨려 5-1 스코어를 만들었다.

1회 시카고 화이트삭스 2번 타자 마이크 페이튼의 땅볼을 처리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올시즌 MLB 팀 가운데 가장 실망을 안긴 팀이 화이트삭스(78승80패)는 8회 초 무사 1,2루서 조시 해리슨의 유격수 더블플레이 타구 뒤에 앤드루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좇아갔다. 그러나 2사 2루서 주자 앤드루스는 깊은 리드를 하다가 구원등판한 닉 마르티네스의 견제구에 아웃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D 조시 헤이더는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사 후 일로이 히메네스에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연속 삼진으로 게임을 매조지해 시즌 35세이브와 함께 선발 클레빈저의 7승을 지켰다. 클레빈저는 66개 투구로 6이닝 3안타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