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노벨상 계절'..올해도 한국인 수상자 배출 못하나

이준기 2022. 10. 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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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계절이 돌아왔다.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지 못한 우리나라 과학계에 반갑지만은 않다.

올해 노벨상 과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한국인 과학자는 전무하다.

2일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등의 수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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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생리의학상 시작..한국인 수상 후보자 '0명'
코로나 종식 mRNA 백신 연구자 수상 '최대 관심'

노벨상 계절이 돌아왔다.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지 못한 우리나라 과학계에 반갑지만은 않다. 올해 노벨상 과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한국인 과학자는 전무하다.

2일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등의 수으로 발표된다.

노벨상은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토대로 제정됐으며 1901년부터 시작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백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 분야 연구의 선구자인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의 수상자 여부다. 이들은 지난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두 연구자는 지난해 래스커상을 수상했고,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종식에 mRNA 백신이 큰 기여를 했다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수상 가능성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 정보 업체 클래리베이트는 지난달 21일 논문 인용지수 등을 토대로 노벨 과학상 유력 후보로 20명을 뽑았다. 국적별로는 미국 14명, 일본 3명, 영국 2명, 독일 1명 등이다. 한국은 2014년 유룡 한국에너지공대 석좌교수(화학상),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화학상), 2020년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화학상), 2021년 고 이호왕 고려대 교수(생리의학상) 등이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직까지 수상자는 전무한 상황이다.

클래리베이트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후보로 하세가와 마사토 일본 도쿄도립의대 연구소 뇌신경과학 학과장과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유전적 취약성을 입증한 메리 클레어 킹 미국 워싱턴대 교수 등이 뽑혔다.

물리학상은 양자·다체계 시스템을 연구한 이마누엘 블로흐 독일 막스플랑크양자광학연구소 과학이사와 나노리터 규모의 유체현상 물리학에 기여한 스티븐 퀘이크 스탠퍼드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화학상은 유기 및 고분자 전자 재료의 새로운 생체 모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저난 바오 스탠퍼드대 교수와 보니 배슬러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 교수가 거론됐다.

노벨상은 당초,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등 5개 분야였으나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노벨경제학상을 별도로 창설했다.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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