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협 '올 상반기' 횡령사고 33건 27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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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을 포함한 지역 농축협에서 '직원에 의한 횡령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2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농축협에서는 총 33건, 278억원 상당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융기관 전체 금융사고 금액은 총 1882억원으로, 이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139억원 상당을 횡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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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을 포함한 지역 농축협에서 '직원에 의한 횡령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2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농축협에서는 총 33건, 278억원 상당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총 횡령사고 금액인 230억원을 초과한 액수다.
올해는 고객예탁금과 시재금, 판매대금, 보조금 등이 횡령됐으며, 지난 6월 구매품 허위매입을 통해 90억원을 가로챈 뒤 72억원을 미회수한 건이 가장 큰 금액의 사고였다.
지난 5년 6개월동안에는 총 508억원 상당의 횡령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4.4%에 해당하는 225억원(44.4%)이 회수되지 못하고 있다.
신 의원은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다른 은행들보다 지역 농축협 직원에 의한 횡령액이 휠씬 많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보다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융기관 전체 금융사고 금액은 총 1882억원으로, 이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139억원 상당을 횡령당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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