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전통 민속 문화·삶의 소리, 책으로 만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지역 문화예술사 두 권의 단행본으로 발간

여주세종문화재단이 발간한 '여강이 만든 여주 민속문화' 표지.(재단측 제공)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여주지역 전통 문화예술을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 전통 민속 문화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엮어 '여강이 만든 여주 민속문화', '여주의 노래·삶의 소리'(저자 노복순) 등 두권의 단행본으로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책은 지난 2020~2021년 2년간 연구·조사한 여주 전통 민속 문화를 정리 분석해 담았다.

‘여강이 만든 여주의 민속 문화’는 여주 전통 민속 문화 보존 계승 상황을 △민속 문화의 터전으로서 여주 △여주 민속의 유형과 실체 △여주 민속의 세계와 문화적 의미 등 총 3개의 장으로 나눠 정리했다.

1장은 민속 문화에 영향을 미쳤을 자연과 인문환경, 여주민속에 대한 개요를 다룬다. 2장에서는 민속 문화에 대한 실체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문학적‧음악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향토민요와 장례의식요의 구조와 의미를 파악한다. 3장에서는 앞서 다룬 민속놀이, 농악, 장례문화, 향토민요를 대상으로 이에 내재된 의미와 가치지향을 고찰한다.

‘여주의 노래·삶의 소리’는 여주에서 채집한 향토민요의 가사와 악보, 여주의 삶과 노래에 대한 증언이 담긴 구술 면담자료를 수록한 책이다. 여주 민요의 전반적인 내용과 유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세종문화재단은 책이 여주 민속의 자료적 가치와 함께 여주 민속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책은 여주 민속 문화의 실체와 여주인들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됐다”며 “책이 향후 여주 민속 문화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문화콘텐츠 제작에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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