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1일 방한..이재용 만나 ARM 논의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1일 방한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에이아르엠(ARM) 관련 논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에이아르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의 이번 방한에서는 에이아르엠 매각보다 지분 참여 등 전략적 협력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1일 방한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에이아르엠(ARM) 관련 논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에이아르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에이아르엠을 인수해 지분 100%(소프트뱅크 75%,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5%)를 갖고 있다. 2020년 미국 엔비디아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독과점 문제로 경쟁당국이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의 이번 방한에서는 에이아르엠 매각보다 지분 참여 등 전략적 협력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이아르엠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설계자산(IP)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이피의 경우 에이아르엠의 설계자산을 활용해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퀄컴 등이 자사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그만큼 한 기업이 인수할 경우 독과점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일부 지분을 취득하거나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이 다른 기업과 손잡고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박정호 에스케이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3월 에이아르엠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손 회장이 에스케이하이닉스 경영진과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단독] 검찰의 ‘김웅 면죄부’ 근거, “공모 안해” 진술이 전부였다
- “문제는 말”…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한과 윤 대통령의 비속어
- 미세먼지 가고 ‘가을 장마’ 온다…4일까지 100㎜ 넘는 비
- ‘북-미 친서’ 27편 공개…김정은은 초조했고 트럼프는 느긋했다
- 홍준표 “박근혜 탄핵 전야 같아…내부 흔드는 ‘세력’ 있다”
- 인도네시아 축구장 관중 폭동, 진압 과정서 120명 이상 ‘압사’
- 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 ‘공모’”
- 탈북자 단체, 정부 ‘자제요청’·북 경고에도 대북전단 살포
- 아기 울음 달랠 최고의 방법은?…안고 걷기였다
- ‘관용과 감시’ 모순의 이란…히잡 시위도 그렇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