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떠날까..'재계약' 질문 회피한 펩, "내 미래는 맨유전일 뿐"

김희준 기자 2022. 10.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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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왜 내가 다음 시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며 에너지를 낭비해야 하는가? 나는 맨유와의 경기 준비를 즐기고, 다시 한 번 그들을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할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재계약은 중요 관심사가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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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이후 리그를 지배하며 명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정상에 올랐으며, 2018-19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EPL, 리그컵, FA컵)’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3년에 만료된다. 즉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자연스레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답은 없다. 맨유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내 미래는 내일모레일 뿐이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다가오는 맨유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인 동시에 맨시티와의 계약에 대한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는 내 미래가 점심시간이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농담할 정도로 계약 연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불편감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왜 내가 다음 시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며 에너지를 낭비해야 하는가? 나는 맨유와의 경기 준비를 즐기고, 다시 한 번 그들을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할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재계약은 중요 관심사가 아님을 밝혔다.


재계약이 구단과 자신 사이의 일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순간이 오면 구단과 함께 결정할 것이다. 내가 맨시티에 머물러도, 떠나도 여전히 클럽은 완벽할 것이다. 나는 그들이 얼마나 강하고 얼마나 좋은 결정을 내리는지 알기 때문이다”라며 구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맨시티가 계속 강팀으로 남아있으리라 확신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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