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일, 대잠훈련 이어 추가 연합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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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마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더 할 계획이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마이너스 대변인은 "현재로선 발표할 구체적인 훈련 날짜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올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합의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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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이 5년 만의 대잠수함 훈련에 이어 3국 연합군사훈련을 추가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마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더 할 계획이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마이너스 대변인은 "현재로선 발표할 구체적인 훈련 날짜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올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합의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6월 국방장관회담 당시 정보공유,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등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증진을 위한 주요 사안에 대한 3자 협력을 심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우리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미 해군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순양함 '챈슬러스빌'·구축함 '벤폴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사히' 등이 참가했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능력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따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선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잠수함 '애너폴리스'가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상정, 이를 탐지·추적하며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한미일 3국 전력 간 상호 운용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전력이 함께한 대잠훈련은 지난 2017년 4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 첫 훈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5년여 만에 실시된 이날 훈련엔 첫 훈련 때와 달리 미 항모까지 참가하는 등 규모가 훨씬 더 커졌다.
우리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가겠다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의미 부여하기도 했다.
한미일 3국은 6월 국방장관회담 이후인 다국적 해상군사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과 이를 계기로 한 미사일 추적 탐지훈련 '퍼시픽 드래건', 해상훈련 '퍼시픽 뱅가드'를 실시했고, 호주 주관 다국적 공군훈련 '피치블랙' 등에도 공동 참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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