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매드 '맥' 제임스 감독, "사이공전 선물 교환, 미리 계획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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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는 2일(한국 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르트스 페드레갈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3일 차 사이공 버팔로와의 경기서 승리하며 B조에서 3승 1패를 기록, 디알엑스(4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맥' 감독은 밴픽 이후 사이공 코칭스태프에게 넥타이를 선물했는데 이에 대해 "미리 계획한 것이다"며 "개인적으로 상대했던 모든 팀에게 넥타이를 교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전에 해보니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밴픽을 한 뒤 무대에서 교환하는 게 쉬울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Q,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사이공을 꺾은 소감은?
A, 우선 꽤나 안심된다. 3승을 거둔 상대가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 팀이었다. 실제로 경기 결과로 가져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대회에 참가할 때 이길 거로 생각한 팀에게 패하면 큰 타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물론 3팀을 잡는 과정서 경기력은 깔끔하지 않았지만 승리해서 괜찮다.
Q, 유럽 팀(프나틱)이 8년 만에 브라질 팀(라우드)에게 패했다. 어떻게 바라봤는지?
A, 사실 브라질(CBLoL) 팀이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스크림을 해봐도 실제로 잘해서 매우 놀랐다. 멕시코에 도착한 뒤 2일 차서 스크림서 만나봤는데 우리 상대로도 굉장히 잘했다. 기초적인 부분도 잘 다져져 있었다. 결단력도 좋고 공격성도 충분했다. 물론 프나틱이 패한 건 슬프지만 동시에 브라질엔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리그와 팬들이 열정적이기에 브라질로선 잘된 일인 거 같다.
Q, 원래 넥타이를 호텔에서 주던데 이번에는 밴픽이 끝난 뒤였다. 사이공에게 먼저 이야기를 한 건가?
A, 미리 물어보고 계획한 거다. 개인적으로 상대했던 모든 팀에게 넥타이를 교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전에 해보니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밴픽을 한 뒤 무대에서 교환하는 게 쉬울 거 같았다. 예를 들어 이미 상대한 이수루스, RNG 같은 경우에도 상대했지만 교환하지 못했다. 시간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어려움도 있다. 오히려 이렇게 하는 게 더 쉽겠다고 생각했다.
A, '아르무트' 선수가 엄청 잘하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감 있는 상태서 경기에 임하면 그 누구에게도 겁에 질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아르무트' 선수의 나르는 언제나 훌륭한 결과를 보여준 픽이다. 결과로서 증명하는 데 그가 나르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나 사용하게 해준다.
Q, 최근 인터뷰서 LCK 3,4번 시드 팀이 LPL 3,4번 시드 팀보다 무섭지 않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궁금했다.
A, 그게 매드 라이온즈의 접근 방식, 각오 같은 거다. 상대를 무시한다든지, 얕잡아보는 건 아니다. 저는 롤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마이너 지역을 포함해서 어느 팀이 쉽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되면 경기서 패하는 거 같다.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된 건 경기를 준비할 때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장에 오면 겁에 질리게 되면서 쉽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거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면 최고의 모습과 함께 강점이 발휘돼 이길 가능성이 커진다. 그 누구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일부 팀은 우리랑 만나는 매치업을 봤을 때 우리를 '언더독'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하고 이해되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갖게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 우리가 약팀이라고 보는 게 더 나을 거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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