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자포리자 원전 논의하러 러·우크라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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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AEA는 1일 성명을 내고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안전 구역으로 설정하기 위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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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AEA는 1일 성명을 내고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안전 구역으로 설정하기 위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AEA는 "그로시 총장은 가능한 한 빨리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안전 구역으로 설정하는 합의를 끌어내고 실행에 옮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를 위해 다음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초 IAEA 사찰단과 함께 자포리자 원전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제66차 총회에서도 자포리자 원전 일대 안전 구역 설정을 촉구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단일 원전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러시아군은 지난 3월 이곳을 점령했다. 또 지난 8월부터 이곳 일대에서 여러 차례 포격이 잇따라 외부 전력망과 원전을 연결하는 전력선이 파괴되고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 건물 일부도 부서지는 피해가 났다.
우크라이나는 안전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원전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도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는 다수 지뢰 폭발로 저전압 전력선이 손상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원전 공격을 감행한 주체를 두고 공방을 벌이며 피해 발생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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