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공급감축 불충분..연내 업황 반등 못해" [서학개미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월가 전망에도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았고, 공급 감축 의지를 내보였지만 충분한 감축 규모인지 의문스럽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2022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6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전기대비 23% 줄었고 시장 컨센서스 68억달러를 3%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 축소 의지 보였지만, 이월재고 상당하다 암시해"
"재고 높아 가격 협상력 낮아지고 업황 반등 지연될 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월가 전망에도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았고, 공급 감축 의지를 내보였지만 충분한 감축 규모인지 의문스럽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2022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6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전기대비 23% 줄었고 시장 컨센서스 68억달러를 3%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당순이익(EPS)도 월가 전망치인 1.37달러를 5% 정도 상회한 1.45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0, 전기대비 44% 줄었다”고 전했다.
D램의 전기대비 비트 그로스는 10% 줄었고 평균 판매단가는 10% 초반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전기대비 비트 그로스가 20% 초반대로 크게 줄었고 평균 판가도 10% 중후반대로 낮아졌다.
채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쪽 매출이 포함된 엠베디드부문 매출 감소폭이 타 부문 대비 현저히 낮은 전기대비 9%로, 자동차, 전장부문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바면 스토리지(SSD)부문은 매출이 34%나 줄어 여러 부문들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23회계연도 설비투자는 올해에 비해 30% 줄어든 80억달러를 낮추고 WFE 투자는 50% 줄이겠다며 생산 축소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생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내년 수요 비트 그로스 대비 공급의 비트 그로스가 높을 것이라고 언급해 올해 이월 재고가 상당함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또 “공급사 재고가 높으면 가격 협상력은 낮아진다”며 “재고 수준이 높아질 수록 가격 회복과 업황 반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4분기 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동성폭행' 김근식 곧 출소, "무조건 재범" 분석…당국 대응은
- 투신 계속되는 인천대교, '정차 후 실종' 30대 시신 발견
- [누구집]회사설립한 대표 브라이언이 사는 곳은?
- '멸공' 아닌 '승리'의 횃불 자막…대선 '멸콩 챌린지'와 대조
-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최소 127명 사망"
- 내연녀가 가져간 남편 보험금, 아내가 뺏어올수 있나[판결뒷담화]
- “늙은 게 죄인가”… 오늘도 터져나온 노인의 탄식
- '슈팅 0개' 손흥민, 아쉬운 평점..."연계플레이 어려움 겪어"
- "朴 탄핵 전야 같다"는 홍준표…"尹대통령 흔들어 뭘 노리나"
- [누구차]'로코퀸' 박민영이 모는 수억원대 최고급 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