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U·영국 기업 등 육상 화물운송 한시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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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서방 제재에 대응해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육로 수송 업체가 러시아 내 국제 도로망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당 법안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제재에 가담한 영국, 노르웨이, 북아일랜드, EU 회원국 소속 수송 업체들이 러시아 내 국제 도로를 이용해 제3국에 화물을 보내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화물을 들여오는 것 등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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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서방 제재에 대응해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육로 수송 업체가 러시아 내 국제 도로망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제재에 가담한 영국, 노르웨이, 북아일랜드, EU 회원국 소속 수송 업체들이 러시아 내 국제 도로를 이용해 제3국에 화물을 보내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화물을 들여오는 것 등을 금지했다.
다만 식품, 주류, 의약품, 유리, 세정제 등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해당 법령은 오는 1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될 방침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비우호국의 육로 화물 운송을 금지할 수 있도록 러시아 연방정부에 권한을 부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EU는 지난 4월 제5차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육로 수송 업체가 EU 내에서 농식품 등을 제외한 대다수 품목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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