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지킨' 한국땅 다시 밟는 콜롬비아 구순 노병

송원섭 기자 2022. 10. 2.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순의 콜롬비아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가 7일 개막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공식 초청돼 6일간의 일정으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마르코씨의 방한이 한국과 콜롬비아의 우호관계 증진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르코씨의 한국사랑이 그의 손자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군문화엑스포 주제인 '평화의 하모니'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참전용사 '군문화엑스포' 개막식 참석 위해 4일 방한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씨, 1952년 경기 연천전투 등 참전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씨 현재 모습(왼쪽)과 군복 입은 젊은 시절. (엑스포 조직위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구순의 콜롬비아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가 7일 개막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공식 초청돼 6일간의 일정으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에 초청된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씨(90)는 21세 때인 1952년 6.25전쟁에 참전, 경기도 연천 인근 늙은대머리 전투(400고지 습격) 등에 참가해 북의 도발에 맞서 싸웠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마르코씨와 그의 딸인 에스페란자씨를 함께 초청했다.

마르코씨와 한국의 인연은 그의 손자인 바론 빌라로보스 카밀로씨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인 카밀로씨는 콜롬비아 톨리마(Tolima)시 경제개발부에 근무하다 지난해 3월 입국,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향후 학업을 마치고 귀국 후 한국에서 배운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콜롬비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마르코씨의 방한이 한국과 콜롬비아의 우호관계 증진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르코씨의 한국사랑이 그의 손자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군문화엑스포 주제인 ‘평화의 하모니’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sws394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