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최소 129명 사망
이재훈 2022. 10. 2. 12:07
[정오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현지시간 1일 밤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생했습니다.
경기에서 홈팀인 아르마 FC가 3대 2로 패하자 흥분한 아르마 FC 서포터스 약 3천 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는데, 이에 놀란 수백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깔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아르마 FC가 홈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패한 것은 23년 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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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arisooal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13285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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