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선발-플럿코 말소' LG, PO에 집중한다[스경X현장]
선두를 쫓아가던 LG가 결단을 내렸다.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영준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세가 좋았던 김윤식은 지난달 27일 한화전 이후 4일간의 휴식을 가진 뒤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준이 나서기로 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다. 김윤식은 내일(3일) 등판한다”라며 “1~2위 차이가 좁혀지면서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더 중요한게 있는데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전날 NC에 1-2로 지면서 1위 SSG와 3.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SSG의 매직 넘버는 ‘2’로 사실상 LG가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등록된 김영준은 올시즌 처음으로 1군 등판을 한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입단해 그 해 1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 4.35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9승5패 평균자책 4.41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1년 동안 2군에서 꾸준히 큰 부상 없이 잘 마쳐서 오기로 했다.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외인 투수 아담 플럿코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 감독은 “본인의 의사가 있었다. 잘 준비해서 포스트시즌에서 100%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싶다고 해서 준비하는 걸로 했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SSG전에서 어깨 담 증세로 1회 첫 타자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곧바로 교체됐다. 그리고 휴식을 가지게 됐다.
선발 라인업에서도 몇몇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문성주(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유격수)-김민성(3루수)-서건창(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놓았다.
류 감독은 “채은성과 오지환은 사구 후유증이 있다”며 “오지환은 참고 했는데 관리해야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불펜진에서도 연투를 한 선수들은 휴식을 부여받는다. 정우영, 김재유, 김진성, 이우찬 등이 이날은 나오지 않는다. 류 감독은 “김영준이 승투가 되어야한다. 잘 던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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