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성남FC 수사는 정치쇼..무슨 근거로 이재명 피의자로 적시했나"

박혜연 기자 입력 2022. 10.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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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려는 정치 수사 쇼"라고 비판하며 반발했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대상을 네이버와 차병원 등으로 확대, 지난달 26일 네이버와 차병원 관련 사무실, 주빌리은행 본점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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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듯 먼지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 죄가 생기는 건 아냐"
"욕설 정국 벗어나기 위해 범죄로 몰아가..증거 제시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려는 정치 수사 쇼"라고 비판하며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무슨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는지 의문이다. 온갖 곳을 들쑤시고 이 잡듯 먼지를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성남시는 모기업 지원이 중단돼 해체 위기에 몰렸던 성남FC를 인수해 성남시민, 지역기업들과 함께 살렸다"며 "검찰은 그런 자랑스러운 성남FC 역사를 부정하고 욕설 정국을 벗어나기 위해 범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심지어 성남FC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곽모씨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 시절 영입한 정치지망생"이라며 "검찰은 일방적인 추정과 주장을 흘리지 말고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전직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두산건설 전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두산건설이 성남FC 광고 후원금을 내는 대신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데 특혜를 받은 혐의다.

공소장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대상을 네이버와 차병원 등으로 확대, 지난달 26일 네이버와 차병원 관련 사무실, 주빌리은행 본점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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