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 '원더골' 파티, 정우영 대신 '결승골' 카이레..가나도 만만찮다

안영준 기자 2022. 10. 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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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핵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등 벤투호의 유럽파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널전을 통해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 '간접 맞대결'을 펼쳤다.

파티는 최근 부상이 반복돼 아스널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가나 국가대표팀의 니카라과전에도 결장했지만, 이번 활약을 통해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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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상대 가나, 핵심 선수들 쾌조 컨디션
토마스 파티(왼쪽)와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핵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등 벤투호의 유럽파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 뿐이 아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할 상대 가나 주축들의 기세도 이에 못지않게 좋다.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널전을 통해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 '간접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10명이서 싸운 소속 불리한 조건 속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팀의 1-3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파티는 펄펄 날았다. 파티는 전반 20분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득점 뿐 아니다. 파티는 공수조율과 빌드업으로 아스널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고,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인 8.3점을 받았다.

파티는 최근 부상이 반복돼 아스널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가나 국가대표팀의 니카라과전에도 결장했지만, 이번 활약을 통해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춘 파티는 벤투호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팀 동료이자 가나의 공격수인 다니엘 카이레도 골맛을 봤다.

카이레는 1일 독일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 전반 3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후반 24분 카이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프라이부르크는 카이레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카이레는 7.2점을 부여 받아, 6.1점에 그친 정우영보다 빛나는 활약을 했다.

가나의 다른 해외파들도 펄펄 날았다.

최근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 가나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이나키 윌리엄스(아슬레틱)는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UD알메이라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마찬가지로 독일 U21 대표팀에서 뛰다 가나 국가대표팀으로 전향한 예보아 쾨닉스되르퍼(함부르크) 역시 분데스리가2 10라운드 하노버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과 가나는 11월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이나키 윌리엄스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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