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star] '보고있나 벤투'..바르사전 압도적 활약으로 '무력시위'

이규학 기자 2022. 10.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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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전 맹활약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후반전에는 이강인이 중원에 수비를 벗겨낸 뒤에 마페오에게 패스를 건넸고, 마페오의 크로스를 받은 무리키가 헤더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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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파울로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전 맹활약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전반 2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을 허용했던 마요르카는 남은 시간 동안 바르셀로나를 압박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동점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1분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드리블을 시도한 뒤,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전에는 이강인이 중원에 수비를 벗겨낸 뒤에 마페오에게 패스를 건넸고, 마페오의 크로스를 받은 무리키가 헤더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경기 막판에는 박스 안쪽 진영을 직접 돌파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투지를 보여줬다.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으나 이강인의 존재감은 제대로 드러났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3회)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3회, 슈팅 2회, 정확한 롱패스 3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4회, 피파울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으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7,1)을 받기도 했다.


마치 무력시위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치러진 2경기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점을 경기력을 통해 제대로 증명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공동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보여주며 1년 반 만에 벤투호에 다시 탑승했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전, 카메룬전 모두 벤치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다가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 대표팀 승선을 위해 이강인은 앞으로 더 많은 퍼포먼스를 펼칠 것 있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력 자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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