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최대 100mm 비, 수요일부터 기온 뚝..가을 장마?

김기범 기자 2022. 10. 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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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 2018년 10월 26일 오전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 돌담길을 걷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기상청은 2일 수도권과 충남권은 오후(오후 12~6시)부터, 강원도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은 밤(오후 6시~자정)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3일은 비가 확대돼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새벽(오전 3~6시)부터 오전(오전 6시~정오) 사이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한국으로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남쪽으로 차차 이동하겠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4일 오전(오전 9시~정오)까지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 동부 내륙, 동해안은 밤(오후 6시~자정)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 가을 치고는 많은 강수량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을 장마’가 오는 것이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예상 강수량(2~3일)은 수도권, 충남 북부 서해안, 서해5도에 30~80㎜, 강원 영서, 충남 남부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에 10~60㎜가량이다. 강원 영동, 충청권 남부 내륙,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울릉도·독도는 5~30㎜,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권은 5㎜ 미만이다. 인천·경기 서해안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기온은 4일까지 평년(최저기온 10~18도)보다 5~10도 가량 높겠다. 낮 기온은 3일까지 평년(최고기온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4일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 분포를 보이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3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 정도로 예상된다.

5일부터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중부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9~12도, 낮 최고기온이 15~21도까지 떨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 정도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9~16도, 낮 최고기온이 14~23도 분포를 보이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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