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밤사이 대북 전단 살포..경찰 조사 중

김우준 2022. 10.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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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1일) 코로나 19 의약품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파주시에서 마스크와 의약품,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가 담긴 소책자,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 등을 대형 풍선 8개에 매달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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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1일) 코로나 19 의약품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파주시에서 마스크와 의약품,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가 담긴 소책자,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 등을 대형 풍선 8개에 매달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형 풍선에는 '핵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김정은을 인류가 규탄한다'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도 함께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주경찰서는 풍선을 날린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장에 출동해 제지했고, 미처 날리지 못한 풍선 15개가량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단체 회원 4명이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폭행을 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대북 살포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발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23일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거듭 촉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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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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