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미국흰불나방 공동방제 비상"

이찬선 기자 2022. 10. 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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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미국흰불나방에 의한 가로수나 산림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에도 피해가 속출해 마을 단위 공동방제가 시급하다고 2일 밝혔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미국흰불나방에 의한 가로수나 산림 속 피해가 더 커진 상황에서 마을단위 공동방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듬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피해가 심한 지역은 마을단위 공동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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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유충 발생량 4배 증가
미국흰불나방.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미국흰불나방에 의한 가로수나 산림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에도 피해가 속출해 마을 단위 공동방제가 시급하다고 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나방류에 대한 2차, 3차 모니터링 결과 산림 및 가로수 방제 소홀로 인해 농가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기술원은 과수류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미국흰불나방 1화기(월동성충) 발생은 전년과 유사했으나, 2세대 유충 발생량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올해는 태풍과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밀도가 증가하면서 농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산란량이 600개 이상으로 알집을 형성하며, 부화한 유충은 거미줄을 치고 엽맥만 남기고 잎을 섭식한다.

3령 이상 넘어가면서 섭식량은 왕성해져 엽맥까지 갉아 먹어 앙상한 가지만 남기게 되는데, 심한 피해를 받은 가지는 겨울철 동해를 입기 쉽고 이듬해 수세 약화로 기타 병해충의 침입이 쉬워진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미국흰불나방에 의한 가로수나 산림 속 피해가 더 커진 상황에서 마을단위 공동방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듬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피해가 심한 지역은 마을단위 공동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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