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발목잡는 중도상환수수료..2017년 이후 3조5천억원 달해

김현경 2022. 10.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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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을 때 물리는 '중도상환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입이 2017년 이후 3조5천억원에 육박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업계가 벌어들인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3조4천742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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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을 때 물리는 '중도상환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입이 2017년 이후 3조5천억원에 육박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업계가 벌어들인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3조4천742억원이었습니다.

이 기간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이 1조9천761억7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호금융은 1조56억5천100만원, 저축은행은 4천924억3천400만원을 각각 벌어들였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해약금입니다.

강 의원은 "현재 경제 상황은 전반적인 자산 가격 하락과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서 대출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금리 부담완화를 위한 대환대출 등 정책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출 규모 축소 의지가 있는 채무자가 채무를 원활히 상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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