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와이파이 예산 절반 삭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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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 와이파이 관련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 및 설치 예산은 12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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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영주 의원 "당초 과기정통부 계획 대비 56% 축소돼"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내년 공공 와이파이 관련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 및 설치 예산은 128억원이다.
이는 당초 신청한 예산 292억원 대비 56.12% 삭감된 규모다.
이로 인해 내년 과기정통부의 공공 와이파이 구축 및 설치 계획은 당초 5000개소에서 4400개소로 줄었고, 교체해야 할 노후설비 공공 와이파이 8000개 공유기(AP) 교체는 전면 취소됐다.
김 의원실은 공공 와이파이가 전 정부 사업인 만큼 기획재정부가 축소시키려는 의도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가계통신비 절감액은 2021년 기준 1338억원 규모이며, 올 상반기에는 871억원 가량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공공 와이파이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예산액 투입 대비 가계통신비 절감액이 훨신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물가로 인해 온 국민이 허덕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예산을 축소할 게 아니라, 더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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