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넥 칼라 쓰고 다니는 유기견..임시보호자와 애타는 숨바꼭질

배효주 2022. 10. 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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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 칼라를 쓰고 돌아다니는 유기견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월 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넥 칼라를 하고 길을 떠도는 유기견 '깜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병원 치료 후 감염을 막기 위해 채우는 넥 칼라를 유기견이 목에 걸고 나타났다니, 너무나도 의아한 상황에 제작진이 출동했다.

제작진이 실제로 만난 '깜보'는 목과 얼굴을 감싸고 있는 큰 넥 칼라 때문인지 잔뜩 야윈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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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넥 칼라를 쓰고 돌아다니는 유기견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월 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넥 칼라를 하고 길을 떠도는 유기견 '깜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경기도 광주에서 오래전부터 홀로 동네를 떠돌던 한 유기견이 두 달 전 정체불명의 넥 칼라를 쓰고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 병원 치료 후 감염을 막기 위해 채우는 넥 칼라를 유기견이 목에 걸고 나타났다니, 너무나도 의아한 상황에 제작진이 출동했다.

제작진이 실제로 만난 '깜보'는 목과 얼굴을 감싸고 있는 큰 넥 칼라 때문인지 잔뜩 야윈 모습이었다. '깜보'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알고 보니 유기견 보호소에 있던 '깜보'를 임시 보호하기로 한 보호자가 중성화 수술을 시켰는데, 집에 오자마자 그 모습 그대로 탈출을 하고 말았다는 것.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깜보'와 애타는 숨바꼭질을 이어왔다는 보호자의 말에, 본격적인 구조 작전이 개시됐다.

이미 여러 차례 이어진 구조 실패로 '깜보'의 경계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동네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친 끝에 겨우 '깜보'를 구해낼 수 있었다. 임시보호자의 품으로 돌아온 '깜보'는 경계심을 낮추는 훈련을 통해 한층 마음을 열 수 있었다.(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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