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코치' 부임한 토트넘 레전드, 결혼한 지 1달 만에 '외도 시도'

[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로 꼽히는 저메인 데포가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질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포는 2004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잡은 데포는 2014년까지 몸을 담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무려 361경기 143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토트넘의 마지막 트로피로 기록되어 있는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시절 멤버이기도 하다. 이후 선덜랜드, 본머스, 레인저스, 선덜랜드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보낸 뒤에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

제2의 인생으로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데포는 최근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데포가 클럽의 아카데미 코치와 엠버서더로 복귀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데포를 환영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데포의 사생활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약 한 달 전 아내인 티어니와 결혼식을 올렸던 데포가 다른 여성에게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출신 데포는 한 간호사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내인 도나 티어니와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 만에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티어니와 결혼식을 올릴 때만 해도 데포는 “이것이 나의 미래고 영원할 것이다. 내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와 전혀 다른 행보다.

데포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한 여성에게 연락을 위해 만남을 주선하려고 했다. 하지만 데포가 접근한 그녀는 데포의 결혼 사실을 알고 관계를 두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데포는 나에게 DM으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만나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그가 결혼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더 이상 관계를 진행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아내에게 부적절한 것이다. 다른 사람과 평생을 보내겠다고 맹세한 뒤에 누가 그런 짓을 하는가? 나는 데포가 유명하고 부유한 축구 선수라고 느꼈다. 연락은 재밌었지만 계속할 의미가 없었다.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자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옳지 않다. 정말 기분 나쁘다”라고 말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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