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PB상품에 수입산 재료가?..작년 수입산 사용 180억..전체 37%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협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 37%에서 수입산 양념이나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 PB상품 전체 390개 중 수입산 재료나 양념을 사용한 상품은 144개로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기구 의원 "수입농산물 최소화하고 국산농산물 사용 확대해야"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농협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 37%에서 수입산 양념이나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 PB상품 전체 390개 중 수입산 재료나 양념을 사용한 상품은 144개로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판매 규모는 전체 PB상품의 매출액 771억원 중 수입원료를 사용한 상품이 180억원 정도였다.
전체 PB상품 중 수입산 원료 사용 상품 비중은 2017년 49.6%에서 점차 줄어들었지만 매해 PB상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판매 규모도 점차 늘어나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농협 PB상품은 2017년 116억원에서 4년만에 180억원으로 64억원이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산 고춧가루나 당면, 당근을 쓰거나 호주산 콩, 미국·캐나다·스페인 등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를 쓴 사례가 있었다.
수입원료 사용 기준도 모호해 소비자의 알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핫도그(돼지고기), 김치찌개(두부), 김말이(당면) 등 PB상품은 국내산 원료를 쓰는 제품과 수입산 원료를 쓰는 제품이 혼재돼 있었다.
어 의원은 "국산농산물 사용을 장려해야 하는 농협이 외국산 농산물 이용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자체브랜드 상품에 수입농산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국산농산물 사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