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9년만에 등장한 '탑 티모'.. 그러나 상대는 RNG

이솔 2022. 10. 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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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년만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에서  탑 티모가 등장했다.

2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3일차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이수루스 게이밍(ISG)이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게 패배, 3패째를 적립했다.

티모는 지난 2013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TSM의 레지날드(vs Gaminggear.eu)가 선택한 이래 약 9년만에 등장한, 변칙 중의 변칙적인 선택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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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 강건모, 히든카드 탑 티모 선택했으나 RNG에 패배
사진=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티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약 9년만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에서  탑 티모가 등장했다. 

2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3일차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이수루스 게이밍(ISG)이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게 패배, 3패째를 적립했다.

이수루스의 탑 라이너 애드 강건모는 회심의 선택지, 탑 티모를 선택했다. 티모는 지난 2013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TSM의 레지날드(vs Gaminggear.eu)가 선택한 이래 약 9년만에 등장한, 변칙 중의 변칙적인 선택지였다.

RNG는 아트록스-그레이브즈-신드라-카이사-세트로 지난 2020년이 떠오르는 조합을 구성했고, 이수루스는 티모-릴리아-사이온-미스포츈-노틸러스로 이에 맞섰다.

회심의 티모 픽은 무위로 돌아갔다. 역버프 동선을 시작한 웨이는 블루 획득 후 단 2분 40초만에 탑 라인 갱킹으로 애드를 잡아냈다.

이어 웨이는 적극적인 갱킹으로 바텀라인에서 계속해서 팀원들에게 킬을 먹였고, 단 7분만에 그림자 검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경기를 기울게 했다.

단 한번의 불리함도 없이 앞서나간 RNG는 오브젝트는 물론 교전에서도 압도적인 완승을 거두며 햇바론에 이어 24분경 17000골드 차이를 벌려냈다.

애드의 티모는 어떻게든 '버섯 농사'와 더불어 상대 카이사에게 실명 다트(Q)를 꽂아넣으며 일발역전을 노렸으나, RNG는 샤오후(신드라)의 긴 사거리로 이를 완벽히 저지하며 25분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양 팀의 킬 스코어는 33-6, 골드 차이는 23000까지 벌어진 일방적인 경기였다.

9년 전처럼 티모는 또 한번 패배하며 '롤드컵 2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티모는 시즌 1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SM의 전설적인 탑 라이너, 더레인맨(TheRainman)이 에픽 게이머를 상대로 승리한 이래 롤드컵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승리한 RNG는 2승 1패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이수루스는 전패(3패)를 기록하며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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